세부묘사가 남은 글레이징 과정작입니다.
콜로소에서 강의를 들으며 개인적으로 모작을 꾸준히 병행하며 일러스트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강의를 하시는 분은 마블에서 연재를 하셨던 일러스트레이터 김락희입니다. 유튜브로 실시간 질문도 받아주시고 일러스트레이터의 현실이나 철학 이야기도 해주셔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최근 이 분의 인생관 그림에 대한 생각들에 대한 영상들을 쭉 들어보며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꾸준히 SNS로 그림을 올렸었는데 아직 어린데도 디지털 드로잉에 발 빠르게 참가하여 실력이 좋은 친구들과
그림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오는 그림을 보면서 스스로 굉장히 초조해하고 스트레스를 불필요하게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기 일주일 전까지도 밤새며 저 어린 친구들도 저렇게 잘 그리는데 하며 쫓기듯 그렸습니다.
며칠 전 유튜브 실시간 방송에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오는 열등감을 어떻게 관리하셨나요?'
와 같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일러스트레이터 분은 그림 초기에 그 열등감을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지만
나중에는 그 열등감이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그런 생각으로 열심히 그리면 일단 자신이 힘들고 체력 소비가 많아진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아서 선택한 것인데 자신이 즐겨야 오랫동안 그릴 수 있고 체력도 아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굉장히 공감하였습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오늘 조금밖에 안 그렸으면 게으르다며 자신을 채찍질하고
오래 그리면 다음날에 굉장히 피로하고 힘들었습니다. 일러스트가 좋아서 시작했지만 다른 사람의 속도와 실력에
휘말려왔었습니다.
이제는 저와 맞는 스타일을 찾아가며 그림을 즐기며 열심히 그려보려 합니다.
강의를 열어 누군가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다고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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